주말엔산에

초여름의 가지산

심일행 2012. 6. 24. 23:11

 

이곳저곳 다니는 산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찾는 산 중의 하나인 가지산.

오늘도 오다보니 가지산이다.

 

 

 

 

 

날씨도 덥고 잠시 눈덮힌 겨울의 가지산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껴보면 좋을것 같아서 몇 장 올려 보았다.

요때만해도 산의 매력에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던 시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과 조금 달라진것이 있다면 처음에는 정상을 오르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것 처럼 정상을 올라야만 직성이 풀리곤 했는데

이제는 꼭 정상을 밟을 생각은 없고, 오를 수 있으면 오르고 아니면 유유자적하며 가다 쉬다 하며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너무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여름엔..

 

 

다른 계곡과 마찬가지로 가지산의 계곡에도 흘러내리는 물이 그리 많지는 않다.

비가 많이 온 후의 이곳은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던 물줄기에 두려움을 느끼지도 했던 곳인데...

이 깊은 산중의 계곡도 물이 말랐으니 들에는 얼마나 가뭄이 심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가물다가 갑자기 또 홍수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물난리를 겪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의 비가 내리면 얼마나 좋을까...

 

 

유월의 산을 찾으면 흔히 볼 수 있는 싸리꽃이 가지산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싸리나무의 종류도 참 많은것 같다.

어릴 적에 집에서 싸리나무로 빗자루로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 모든 싸리나무의 뿌리줄기와 잎, 꽃 등이 약이 된다고 한다.

특히 심부전증, 신장염, 콩팥에 관한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등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지난겨울 이렇게 썰렁했던 곳이

 

 

지금은 이렇게 생기가 넘친다.

 

 

보라색꽃을 따서 덖어서 차를 마셔도 좋다고 하니 산에가시면 꽃을 따서 차도 만들어 드셔보세요

저는 너무 바빠서 통과 ^^*

 

 

위에서 내려다 보거나 옆에서 보이는 나뭇잎도 참 예쁘지만 계곡 바위위에 앉거나 누워서 올려다 보면

하늘을 덮고 있는 나뭇잎들의 모양이 햇빛을 받아 투명해져서 더욱 예쁘게 보였다.

 

 

심심해서 나무에도 올라가보고 ^^

 

 

산수국도 예쁘게 피고 있어 담아 보고..

 

 

 

멋진 영남알프스 가지산을 지나 충절과 예절의 고장 밀양을 벗어나며 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