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가 싶더니 진해 벚꽃축제인 군항제가 시작되고, 이곳저곳에서 벚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했지만
가게일로 평일에는 벚꽃놀이를 못가고 미루다가, 며칠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고 내가 좋아하는 경주로 갔다.
경주 보문호에는 벚꽃놀이를 온 많은 인파들로 북적북적.
삽시간에 만개했다가 순식간에 또 잎을 다 떨구어 버리고 말 벚꽃이 잠시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에 새하얀 꽃비가 내려 호수가를 하얗게 만들고 아름다운 벚꽃과 보문호를 배경으로 추억사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꽃잎이 하얗게 떠 있는 호수위로 연인 가족등을 태운 오리배가 즐겁게 헤엄쳐 다닌다.
징검다리 아래에도 하얀 꽃잎이 동동
징검다리를 놓으니 운치 있어 보이고 좋다.
이제 백년찻집을 가고 있는중
벚꽃과 목련꽃이 너무 예쁘게 핀 커브길에 잠시 내려서 즐감중 한 컷
이곳에서 자리깔고 앉아서 맛난것도 냠냠
양쪽에서 고개숙이고 인사하며 맞는 소나무 안으로 들어가본다
예전에 후투티선생님 일행과 지나가며 들려 차도 마시고, 산악회에서도 이곳 백년찻집 뒤쪽으로 해서 토함산에 올라갔었던 곳이라
낯설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그대로이다
느낌좋은 잔잔한 음악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예전에 처음 이곳에 들렸을때는 명상의 말씀이 흘러나온 기억이 난다
곳곳에 주인장의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지고, 이날도 틈나는대로 연못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나도 이런곳에서 조용하게 살고 싶다
찻집 문앞에서 본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서...
좋은글들을 마음에 담으며 잠시 대추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었던 백년찻집
가을이 오면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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