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는대로

거가대교 멋졌어요^^*

심일행 2010. 12. 25. 11:25

 

 

 

12월 13일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많은문자와 전화를 받게 된다.

거가대로를 달리다보면 가덕도가 고향인 민주가 생각난다나 어쩐다나~

아직 거가대교를 못가본 내게  23일 목요일 퇴근후에 드디어 거가대로를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퇴근시간 다 되어 갈 시간 보온병에 단팥죽 한통 넣어 가방속에 미리 넣어두고..

퇴근시간 여섯시 땡!하자 말자 "사장님 먼저 갑니다." 인사하고 서둘러 약속장소에 가서 

오늘 거가대교를 구경시켜 주실 지인과 만나 출발~!

을숙도다리를 건너 조금 달리니 거제도 가는 표지판이 보였다.

거가대교 가덕구간을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내고향 가덕도에서 아주 옛날부터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긴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믿기지 않았다.

그 깊은 수심과 먼 거리에 어떻게 다리가 연결된다는 말인가! 그것은 그냥 그런다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꿈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렇게 현실이 되고 보니 그저 신기하고 뛰어난 기술에 그저 감탄할뿐이다.

 

 

 

친정집 미니과수원이 있는 곳에서 몇 백 미터 위에서부터 터널공사를 한다고 입구만 방공호처럼 보이던때가 얼마전인것 같은데

이 터널을 통과하면서 보니 화려한 조명으로 터널안도 멋지다.

 

 

주말에는 많은 차량들로 아주 복잡하다고 하는데 평일저녁에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드디어 가덕휴게소에 도착

이땅이 분명 내고향 가덕도안이건만 어둠이 깔려서일까

낯선곳에 와 있는 기분이고 고향땅을 밟고 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조금 밝을때 왔더라면 가덕도도 환히 보이고 연대봉도 보이고 동동 떠있는 저도도 보이고 일몰도 보고

그러면 더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메뉴들 중에서 한식부에 순두부찌개를 선택

그러나 한 숟갈 입에 넣는순간  2%부족...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내입에는 70%로 부족이다 ㅋ

 

정성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반찬에 밥알은 펄펄 날아가려고 한다

멀건 순두부찌개 가격은 5,500원이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눈을감고 만들어도 이정도보다는 나은 순두부찌개를 만들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취직해삘까ㅋㅋ

 

주방장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오늘만 실패한 음식이기를 바라며

한번만 장사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듯 ...^^

 

 

가덕도 휴게소에서 본 조형물

무슨뜻을 담고 있는지 알고싶어서 주변을 살펴 보았으니 뜻이담긴 팻말은 보이지 않았다.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표지판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거제도와 가덕도에서 사는 연인들이 거가대교를 오가며 반갑게 만난다는 뜻일까? ^^

 

가덕도 휴게소 오른편도 심심해서 한번 찍어보았다  

함께간 지인께서 "화장실도 찍었나?" 하신다 ^^

 

 

드디어 특수침매공법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속으로 들어가는 중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다

우리가 달리는 터널바깥은 지금 물바다인데 지금 우리는 물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건축물인 해저터널은 최고수심 48m에 길이가 3.7km으로 세계 최장이라고 한다.

 

만약을 대비하여 여러곳에 비상구가 있다

 

지금 해저깊이 26미터 통과중

2미터만 넘어도 숨차는데 26미터안에 있다니 도저히 실감이 안 난다

 

최고수심 48m를 지날땐 그속에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ㅋ

마치 엄마 자궁속에 들어 앉은 기분이랄까..^^

 

차로준수 하라고 붙어있어도 말 안 듣는 사람들 땡꼬한대 주고 싶다 ^^

 

 

해저터널을 지나 물 밖으로 올라오니 에펠탑 처럼 우뚝 솟은 눈앞에 국내 최초의 곡선형 다이아몬드 주탑이 보인다.

 

 

최고로 높은 3주탑은 높이는 104m 엄청난 높이다.

이 무거운 주탑들과 차량들을 태풍에도 끄떡없이 이겨낼 거가대교에게 화이팅!!!

이 튼튼한 거가대교 만든다고 수고하신 모든님들에게도 박수를 ..^^

 

 

바람불면 전신주의 선들이 우우~ 소리를 내듯 저 하프줄처럼 생긴 와이어도 소리를 낼 것 같다

 

 

 

이제 완전 가덕도를 벗어나 거제도에 도착, 거제휴게소를 통과하고 가다 보니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로 가는 표지판과 포로수용소가는 표지판도 보였다

 

가덕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거제도에 도착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반짝 빛나는 곳에서

거제도표 물 한잔과 민주표 단팥죽 한 그릇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

 

거제도 휴게소에 잠시 들러 거가대교 보려니 바람이 쌩~

잠시 내려서 거가대교의 야경을 담아 보려고 했지만

멀어서 내 카메라로는 멋진 거가대교의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

미니스커트에 스타킹도 안 신은 어떤여자가

추울까봐 애인이 입혀준 오리털 파카를 입고

숏다리로 거가대교 롱다리 한번 찍어볼려고

벤치위에 올라가서 까치발을 하고 있었다

 

영하의 날씨에도 허옇게 내 놓은 다리가 하나도 춥지 않아 보임은

따뜻한 사랑으로 온몸이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일것 같기도하고..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거가대교 다녀왔다는 즐거움으로 행복충전 만땅이다

*

*

*

 

민주가 애인하고 거가대교 갔다오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던 희정이~

봤지?

나도 거가대교 갔다 왔다구~~~ㅎㅎ

 

 

9595

 


Let Me Be There - Olivia Newton John

Wherever you go
Wherever you may wander in your life
Surely you know
I always wanna be there
Holding you hand
And standing by to catch you when you fall
Seeing you through
In everything you do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Let me be there in your night
Let me change whatever's wrong and make it right
Let me take you through that wonderland
That only two can share
All I ask you is let me be there
Oh, let me be there

Watching you grow
And going through the changes in your life
That's how I know
I always wanna be there
Whenever you feel you need a friend to lean on, here I am
Whenever you call, you know I'll be there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Let me be there in your night
Let me change whatever's wrong and make it right
Let me take you through that wonderland
That only two can share
All I ask you is let me be there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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