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에서

10월 10일 토요일 가덕도에서 아버지와 밤낚시가다

심일행 2009. 10. 12. 00:09

 

부모님을 도와 탈곡을 끝내고 밤 낚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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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일하시고도

우리에게 고기맛 보여드릴려고

 밤낚시에 함께 동행하시기로 한 울 아버지와 막내동생 깡슈기와 함께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바닷가의 밤공기가 차가우므로 두터운 겨울옷 입으신 울 아부지 ^^

 

 

 

 낚시 전문가 깡슈기도 아버지가 작년에 엄마 사드린 털옷 빌려입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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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나락 가마니 실어다 나른다고 몸살났을 아버지의 빨간애마의 뒷자리에

왼쪽엔 깡슈기 오른쪽엔 내가 타고 깡슈기는 낚싯대들고 나는 낚시가방 매고

가덕도 세바지로 쓩~~가는길 하하 호호 즐거운 길이었다.

 

 

고기잡을 준비에 들어가시는 울 아부지 ^^*

가을걷이에 날마다 피곤하시고, 온종일 탈곡하시느라 허리도 제대로 못 펴시면서도

회를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피곤함을 감추시고...

 

 

정말 열심히 부모님을 도운 깡슈기도 피곤할텐데 좋아하는 밤낚시 오니 언제 피곤했냐는 표정으로 낚시에 청개비를 끼우고 있다.

 

 

드디어 자세 잡은 깡슈기  보초병처럼 서 있다 ㅋ 

 

 

밤은 깊어가고... 

 

 

신항만 공사장의 불빛도 화려하고  

 

 

 고기가 별로 안 잡히는 밤

 드이어 울 아부지 큰장어 한 마리 잡으셨다 ^^* 아버지 손에서 꼼짝 못하는 장어 ㅋㅋ

 

 

 

파도는 철석이고 자갈구르는 소리도 촤르르 촤르르 ~

밤은 점점 깊어가고

 

 

오잉 오잉 ~ 왜 장어만 잡히노 ~

 나는 아나고회 먹을줄 모르는데 감생이라도 한 마리 잡혀주지 ~

" 마지막으로 한 마리만 잡고 집에가자." 하시는 아버지 말씀에

"예~." 하고 마지막 고기를 기다리는데

앗싸~! 마지막 고기는 내가 좋아하는 감생이다 ㅋㅋ

 

집으로 돌아와서 깡슈기 좋아하는 아나고회 , 내가 좋아하는 감성돔

초장에 찍어 양파랑 먹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이렇게 맛나는거 먹을땐...

딸들도 생각나고...

 

 

 울 엄마는 장어 구워서

 

 

요렇게 양념 발라서 주시는데 얼마나 맛나는지 ~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것 같다 ㅎ

 

 

고기를 잡는 즐거움도 있지만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있을 수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