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
엄마가 해주시는 점심 먹고 바닷가에가서 바지락을 캐고 집에 돌아와서,
동생 부부하고 셋이서 과수원에 갔다.
익어가는 사과도 보고 ~ (농약친것 처럼 보이나 목초액을 뿌린 것임)
빨갛게 대추도 익어 가고...
이건 언니꺼!
요건 내꺼~!
호박이 깡슈기하고 닮았네 ㅋㅋ
억새도 한창 입니다.
벼도 알알이 영글어 가는 중
*
*
과수원에 들렀다가 고추밭에서 고추도 따고 다시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피곤하신데다가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으신 엄마를 집에 두고
아버지, 나, 제부, 동생 이렇게 넷이서 차타고 세바지에 밤 낚시를 갔다.
세바지...얼마나 오랫만에 온 곳인지...
작년 봄인가 등산 올때 슬쩍 지나와 보고 처음이다.
어릴적엔 이곳 백사장이 놀이터 였는데 이제는 모래도 많이 없어지고
파도소리는 여전했지만 자갈 구르는 소리는 들리지 않아 뭔가 잃어버린 듯한 아쉬움이 들었다.
동생이 먼저 방파제 담을 넘는다
협찬 받은 엄마 블라우스, 오빠 잠바, 아버지 양말 신고 방파제 담을 넘는 우리의 깡슈기 선수 ㅋㅋ
보기는 이래도 뛰어 내릴땐 발목 조심해야 할 만큼 높다.
우왕~! 반가운 파도소리는 변함없구나.
저 불빛은 깡슈기의 이마에 달린 후레쉬 불빛임 ㅋㅋ
착한 우리 제부 카메라 3대 들고 욕봅니다 ㅋㅋ
*
*
바닷가엔 셋바람이 많이 분다.
조금 춥다
파도가 심상치 않은디...
어두운 밤 바다에 새끼 갈매기들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놀고 있다.
얘들아~!
너무 멀리 가지 말아라~ 위험해~^^*
파도소리와 함께 밤은 깊어가고..
무섭게 느껴지는 파도
거친 파도에도 쫑알쫑알 잘도 노는 갈매기 가족
제부가 라면 끓일 준비를 한다
라면을 끓이기 시작~
내 앞에 맥주 한 사발 내 민다~
쭈욱~~ 원샷!
캬 ~~맛있다 그자!! ㅋㅋ
둘이서 자알 논다
낚시하고 엄마집에 와서 조개랑 고기랑 잔뜩 싸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항 전망대에 야경 보러 갔다
몇 년전 친구랑 보름달 휘영청 밝을때
가덕도가 보이는 바닷가에 가보고
밤중에 이런 한적한 바닷가에 오긴 처음이다.
경마공원을 지나면서 찰칵 ~
김해 동생집에 도착하자 깡슈기가 고기를 다루기 시작 한다
깡내이?(새기 감성동)두마리 하고 장어 두마리를
후다닥 손질 하더니
요렇게 회를 ~ㅋㅋ
나는 초장 만들고 ~
제부는 한 점 주고 우리는 양파에 싸서 냠냠 짭짭 ㅋㅋ
우왕~ 맛있다.
짱어는 양념구이해서 먹고 ㅎ
이제 우리집에 돌아와서 아자씨하고 둘이서
엄마집에서 가져온 밤 구워 먹고~
엄마표 가지도 쪄서 나물 만들고~
잡아 온 바지락 많이 넣고 (작아도 알이 꽉 찼다)
어린 무우청 넣고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여서
감성돔 큰거 한 마리 구워서
남편하고 둘이서 배가 찌그러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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