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는대로

[스크랩] 민주도 1박 2일 *^_^*~

심일행 2009. 5. 25. 23:24

 

 

 토요일 해질녘...

마음도 종일 갑갑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해서 어딘가 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생각해낸 곳이

혼자 두어 번 갔던 사리암이다. 그곳에가서 내 가족을 위해,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도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분도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기도드리고 싶은 마음에,

대충 간편복 입고 청도 사리암으로 가기위해 부산역으로 갔다.

 

 

 

 7시경 부산역에서...

 

 

 밤 10시 10분 사리암에 도착..내 마음에 담긴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나를 위한 기도는 젤 많이 하고, ㅎㅎ

 

 

어느것이 된장이고 어느것이 고추장이고 또 어느것이 간장일까 열어보고 싶고

갈때마다 가장 탐나는 장독대 ㅋㅋ

 

 

보이는 저곳에서 잠시눈을 부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누울 자리도 없었다.

할 수 없이 문 입구에서 웅크리고 자려고 자리를 잡았는데,

3분마다 문이 한번씩 열리고 그때마다 찬바람이 쓩~!

안 쪽 에서는 더워서 찜질방에서처럼 땀을 뻘뻘 흘리고 자건만

나는 너무 너무 추워서 비오면 입으려고 가져간 우의를 덮고 졸았다 ㅠ.ㅠ

그런데 양말을 벗어 한쪽에 두었는데, 자다가 일어나 보니 양말이 없었다.

 

우짜노ㅠ.ㅠ  

새벽예불 시간에 양말도 안 신고 맨발로?

안되지...

그 생각을 하니 머리에 쥐가 내려 졸 수도 없다.

비닐우의를 둘러쓰고 누웠다 앉았다 하다보니 새벽 두시 반

불이 환하게 켜지고, 한쪽 구석에서 내 양말을 발견했을때의 기분이란,

 좋아하는 사람 만났을때의 기분이랄까 ㅎㅎ

 

새벽 네시 반 예불시간 끝나고

아침 공양 후 하산

 

 

 5시 30분에 버스 타는곳에 도착

 

 

 사진 찍느라고 잠시 돌아다니다 차를 타니, 만차에다가 서서 가는 분들도 계셨다.

나도 서서 부산까지 갈까 하다가, 절에서 구입한 승차권은 다음에 쓰기로하고

사리암에서 운문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등산하면 하루에 7시간도 걷는데 1시간 쯤이야 식은 죽 먹기지 하고 ...^^

 

 

 계곡도 보고

 

 

요런것도 보고

 

 

 

예쁜꽃들도 찍고

 

 

혼자 걸어도 쓸쓸하지 않았다. 처음엔 뱀 나올까 걱정도 했지만, 만약 나오면 다시 사리암쪽으로 뛰어가면

되지뭐 하고 맘 편하게 내려오며 한눈도 팔고, 새들의 박자에 맞추어 "지중해"란 노래도 부르니 즐거웠다.

걸어오는중에 딱 네대의 차가 내 옆에 멈춰서며 버스 정류소까지 태워준다고

야! 타!!! 했지만, 그럴때마다 나는 우리집이 조기 아래에 있는데 지금 운동중이라예~ 하고 공갈쳤다 ㅎㅎ 

 

 

운문사

 

 

운문사 옆에 감자밭

 

 

 찔레꽃이 한창 입니다

 

 

 

첫손님으로 버스에 오르니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있형들이 신기했다 ^^*

 

 

일년전 부터 차에다가 인형을 달기 시작 하셨다는 기사님과

다음에 갈때는 꼭 인형 하나 사가지고 가기로 약속 했다 ㅎㅎ

 

 

청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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