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소현이가 가덕도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릴 빵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
간호사 제빵왕 전소현
이 사진은 소현이 앨범방에서 슬쩍 한 것임 ㅋㅋ
치아상태가 부실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위하여 처음 만들어보는 부드러운 카스테라에 도전했으나
중요한 재료를 빠뜨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다시 평소 실력으로 파운드 케잌을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까지 해서 줬으나
토요일 아침 일찍 준비로 바빠서 완성제품 사진은 생략~
아버지 선물과 엄마 선물 챙기고, 잡채 재료와 빵도 챙겨서 큰 배낭에 가득 짊어지고
가덕도 친정으로 가는 길
논밭이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고 큰 도로들이 생겨나서 갈때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작은화단엔 예쁜꽃이 피어 있고
나리꽃도 작년과 변함없는 똑 같은 모습으로 반겨준다.
이꽃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자세히 보니 작은 벌레가 붙어있넹...ㅎ
엄마집에 일등으로 도착한 나를 위해 아버지께서 사과를 따다가 주셨다 ^^
참외도~
근데 맛이 너무 엄따 ㅋㅋ
그래도 아버지 앞에서는 겁나게 맛있다고 했다 ~ 히히
한참 뒤, 깡슈기를 마중가니 떡 케잌과 큰 수박, 자두등을 많이 사온다.
나누어 들고 엄마집 들어가는 입구에서 깡슈기가 엄마를 큰 소리로 부른다.
"금옥 여사~~~~~" 하고 ㅎㅎ
엄마표 아침밥을 먹자고, 아침 굶고 오라고 전날밤에 전화한 깡슈기가 제부하고 둘이서
아침을 배가 찌그러지도록 먹고 오는 바람에 엄마표 맛있는 아침상은 나혼자 받았다.^^*
밥 먹고 삼십분쯤 지나서 진해 안골동에 있는 내 친구 동생이자 둘째동생 창우의 친구인
듬직한 준호가 주방장으로 있는 "장보고" 횟집에 장어구이와 자연산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참석인원
아버지, 엄마, 둘째동생 창우네부부, 막내동생 깡슈기부부, 그리고 나
합이 7명이다
얼라는 한명도 없고 최소연령이 마흔살 ㅋㅋ
장보고 횟집 가기 직전에 본 바닷가
여름날 어촌풍경이 참 평온하다. 60마력 선외기 한 척
일광욕을 하고 있다
장보고 횟집의 별실인 컨테이너 박스?
우리식구만 있어서 너무 조용하고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무화과나무와 가죽나무 그리고 안보이지만 엄나무도 있다 ^^
메뉴판에 적힌 가격들을 보다가 보니 감성돔 작은거 한 마리에 6만원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울 아부지가 수도 없이 잡아 온 살감생이부터 완전 큰 감생이까지
그 감성돔들을 전부 돈으로 치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아버지 덕분에 너무너무 비싼 고기를 많이 많이 먹은것 같다
감성돔 미역국, 감성돔 회, 감성돔 구이 등 ㅎㅎ
그동안 우리에게 비싼 양식을 많이 제공히신 아부지께 일동 큰절~ ㅋㅋ
내가 좋아하는 꽃게가 보이니 눈이 번쩍~
꽃게 좋아하는 창우도 눈이 번쩍~
이건 빨간고동이라고 ...ㅎ
내가 좋아하는 멍게 ^^*
푸짐하고 깔끔한 상차림에 맘도 입도 즐겁다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맛있는 회도 냠냠
김치맛도 깔끔하고 좋다
생선회 열심히 먹는동안 깡슈기가 생신 맞은 엄마한테 느닷없이 왕년에 진 채무 700만원 갚으라 한다 ㅋ
엄마는 모르쇠로 일관하신다.
옆에서 듣던 내가 한 마디 거든다.
"전에 오십만원 엄마한테 받았다 아이가?."
그러자 깡슈기 왈, "그때는 엄마가 쌍거풀 하라고 준 돈이고 ~." 한다
그말을 하니 생각난다 오십만원 받아서 쌍거풀을 무서워서 못하고 먹는데 다 썼다던가 우쨌다던가 ㅎㅎ
웃고 있는데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진 장어구이가 나왔다
섬 출신 답지 않게 징그러운것은 아직도 잘 먹지 못하지만 참 맛있게도 생겨서 열심히 냠냠
맛있게 잘 구워졌다.
장어를 먹다가 아버지가 드시는가 싶어서 보다보니 아버지가 쓰신 모자가
"겨울애"네 ㅎㅎ
이 글자 보면 시원해지려나 싶어서 모자만 한 컷 ㅋㅋ
내가 좋아하는 초밥이 나왔는데 열시부터 엄마집에서 계속 밥과 과일을 먹기시작한 나는 항복을 하고
초밥은 패스~
그 사이에도 깡슈기는 엄마 아부지한테 빚 독촉 중 ㅋㅋ
부모님이 깡슈기에게 빚진 사연은 이렇다
깡슈기 학창시절에 부모님과 셋이서 고스톱을 쳐서 두분이 깡슈기한테 700만원을 잃으셨고
그래서 내가 보던 일반상식 책뒤에 다음에 갚아 주신다고 하고
지장까지 찍어셨다. 부모님이 모르쇠로 나가셔도 우리 4남매가 모두 증인이니 ㅋㅋ
깡쓔기가 계속 독촉하자 엄니가 드디어 입을 여셨다
"나를 잡아 가라 ㅋㅋ"
이렇게 하여 한바탕 또 웃음바다가 되고 그사이 음식은 점점 줄어든다.
매운탕도 맛있게 냠냠
주인이 엄마생신 축하드린다고 감성돔 한마리 맛있게 구워주신다.
더는 배가 불러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우리는 우루루 모여
감성돔 한마리 금방 해골이된다 ㅋ
디저트로 커피에 수박까지 맛나게 냠냠
오늘은 아버지께서 각시의 생일이라고 한턱 쏘셨다
우리는 오잉~ 이럴줄 알았으면 더 많이 먹어야 했는데 ~
엄마 심장 떨리지요 ~하고 킥킥 웃는다 ㅎ
맛나게 실컷먹고 나오니 햇볕은 쨍쨍, 마음도 쨍쨍
다시 차타고 부웅 길을 떠난다 ~~~~~~^^*
*
*
*
우리들을 세상에 빛 보게 해주신 엄마!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신 억수로 축하드립니다.~~~*^_^*~
장보고 횟집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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