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어나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시네~~
내고향 앞바다가 불현듯 너무 보고 싶다.
따르릉~~
가덕갈 준비 완료는 했는데 비가 오네엥~ 준비됐나~
당근이쥐~~ 비가와도 연대봉 갈 준비됐고~~!! 곧 출발한다
나도 연대봉 가고 싶었는데 히히 내맘이랑 똑같다.
봄바람은 우리를 들뜨게 했나보다.. ㅎ
친구 차가 우리집앞에 와서 나를 태우고 소희네 식당에 예약 완료 후 가덕도를 향하여 고고 씽~~
운전실력 완전 짱
시산제 준비로 탔던 부회장님의 울컥이 무쏘와는 승차감이 비교가 안된다.ㅋ
엄마집도 감나무밭도 일단 휙휙 통과하고 열심히 달려 천성에 도착했다.
파래달린 돌들 위에서 갈매기들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태풍 매미때 집도 떠내려 가고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천성마을엔 팬션도 들어서고, 참 많이도 변해서 낯설기만 하다.
친구 춘식이와 영숙이에게 전화를 하면 반갑게 달려와 줄텐데 바쁜 일정으로 통과 한다.
눈앞에 거가대교가 보인다.
어릴 적 꿈으로만 그려본 가덕도와 거제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보인다는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몇번이나 눈을 깜박여 보고 또 본다.
강태공 두분과 거가대교 ~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 같다.
유유자적 하며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삶이 왠지 멋져 보인다.
그러는 니 삶은 재미없나? 이렇게 묻는이가 있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후회없이 완전 멋지게 신나게 잘 살고 있다고~
돈은 좀 못벌어 아직 가난하지만 ㅋㅋ
거가대교를 개통하고 얼마지나 친구따라 저 길을 지나갈때는 퇴근후라 어둠이 깔려 다리 위만 보고 달렸는데
오늘은 최고로 가깝게 보는것 같다. 밤이되어 저 다리위에 불이 켜지면 광안대교처럼 아름다울까...
야경을 떠올려 보니 갑자기 천성으로 이사가고 싶넹 ^^*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브이? 위에서 놀고 있는 갈매기 한마리 심심해보인다 ㅎ
멀리로 거제도와 작은 섬들이 마치 도화지위에 스케치 한 것 처럼 보인다.
봄바람이 잠시 살랑이는가 싶더니 갯내음이 코 끝을 스친다.
음...고향냄새가 너무 좋다.. 아주~좋아~ㅎㅎ
여기는 서중마을이다
오른쪽 길을 지나가면 두문마을이 나온다
서중마을 끝에서 잡아본 가덕휴게소
누가 저 자리에 휴게소가 들어서리라는 꿈을 꾸어봤을까...
이런저런 혼자 생각을 잠시 하며 다시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아 천성마을을 벗어난다.
개인 주차장이 있는곳 조금 아래에 깡수기와 함께 갈때 주차 시키는 우리만의 아지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본격적인 산행시작이다.
아침에 오락가락 하던 비가 그친다. 그래도 만약을 대비하여 우산도 준비하고 출발 ~
평소 같으면 비가 오지 않아서 먼지가 폴폴 날릴텐데 오늘은 적당히 아니 약간 축축하지만 먼지 날리는것보다야 훨씬 좋다.
나뭇가지에 투명하게 매달려 있는 영롱한 물방울들이 아름다워서 한 컷 해보고
대전 소월산악회에서 가덕도 연대봉을 찾아 오르는 님들이 많다.
먼곳에서 오셔서 안개 자욱하여 아무것도 안보일텐데 우짜노..
저 잘록한 산 뒤로 가면 등대가 있다
내 눈엔 큰쥐 작은쥐 처럼 보이는데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ㅎ
찍사가 사진을 잘 찍은것 같다.
이건 누가 봐도 개의 형상을 하고 있다.
상근이처럼 덩치도 크다.
망망대해를 보고 있는데 누굴 기다리고 있는걸까..
조금오르다가 바다 한번 보고 또 조금 오르다가 물 한모금 마시고 하다보니 눈앞에 연대봉이 보인다.
예? 아무것도 안 보인다구요?
자세히 보시면 왼쪽으로 연대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요 ~
믿거나 마시거나 ^^*
산중턱에서 보면 쥐처럼 생겼던데 산위에 다 올라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야호~
드디어 연대봉 정상이다.
바람한점 없는 날씨에 해무속에 가려진 연대봉이 깊이 잠든것처럼 고요하다.
봉화대 아래로 보이는 대항 세바지는 지금 온천욕 즐기는 중 ㅎㅎ
여기가 전망대 인가 보다
가을에 어음포 산불초소쪽으로 하산하여도 정말 멋진 풍경들을 즐길수 있는데 오늘은 원점회기다
왜냐면 도시락 준비를 안했으므로 대항 소희네집에 밥 먹으러 가야하니까 ㅋ
세상에나 만상에나~
좀전에 눈앞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는데 갑자기 한줄이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며 지나가더니
좀전에 구름바다가 되어 거가대교도 안보였는데 순식간에 구름이 겆히며 거가대교는 물론이고
멀리 거제도까지 환히 조망된다.
이렇게 좋을수가~!!
여기 저기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배들이 멋진 그림을 그려낸다.
대전에서 온 산님들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겠다 생각하니 내맘까지 즐겁다.
봉수대 뒤에서 키좀 커보일려고 돌위에 올라가서 한 컷 ㅎ
저렇게 큰 배가 침매터널 위로 지나간다 생각하니 어휴~~
누구한테 문자 중이고 ~
우기집?? ㅎㅎ
하산길에 청미래덩굴 일명 망개열매 또 한컷 해본다.
약초공부 하다보니 이런거 보면 그냥 못 지나간다 히히
전국에 소문났다는 대항 소희네 집에 두시에 식사예약이 되어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정상에서 과일과 단팥죽을 먹어서 인지 배가 고프지가 않아서 억지로 먹었다.
1인 7,000 * 4 = 28,000원
우리는 술과 음료수를 안 먹었으므로 딱 28,000원이다.
그런데 소희네집에는 2명이 가도 4인분
값을 계산해야 한다. ㅠ.ㅠ
대항마을 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를 보다보니 나는 가덕사람이면서도 아직 대항등대를 한번도 못가봤다는 사실 ..ㅎ
한가지 더 고백한다면 섬에서 살아도 대항방파제에 처음 가본것이 95년도이니
나도 참....
숭어가 참 잘생겼다
매년 4월이면 하는 숭어축제에 올해도 많은님들이 찾아주기를 바래본다.
나도 아직 한번도 못가봤지만...^^*
나 이뽀요? ㅎㅎ
방파제 저쪽에서 낚시 갔다 오는 아저씨들
뒤에 오는 아저씨는 뭔가 묵직해 보이는데 그 속이 궁금하다.
낚시꾼을 보니 친구 판근이가 생각나서 판근이집 가는길도 한번 보고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카던데 갈매기야! 잘 보이나 ~
산 모퉁이로 지나가는 배와 멋지게 날개를 펴고 먹이를 찾는 갈매기와 산과 바다와 하늘이 참 조화롭다.
날으는 재주가 여러가지네 ㅎㅎ
허걱!! 몰카에 걸렸다
완전 뚱띵이다
그래도 얼굴이 안 보이니 일단 올리고 ..ㅋ
가덕도..
옛날에 바다 위에 둥실 떠 있을때가 참 좋았지만, 이젠 섬이 아닌 섬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영도가 육지화 되어도 영도라는 지명을 지키고 있듯이 한번 가덕도도 영원한 가덕도겠지..,
소희네집에서 밥먹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대항 세바지도 가보았다
내 친구 봉애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라 잠시 친구생각에 잠겨본다.
친구 봉애의 마음이 저 넓은 바다를 닮은것 같다.
봉애야~! 보고싶다 ^^*
저 터널을 지나면 오른쪽 저~아래로 엄마집 감나무밭이 보인다
성북 IC를 지나면 엄마집 가는길은 눈깜짝 할 사이에 갈 수 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열심히 달려 볼링장으로 가니 벌써 두게임째 하고 있었다
옷도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등산복 차림으로 슈즈만 신고 준비~
첫번째 게임 165점 두번째 게임 150점
열심히 두게임하고, 회 사오라는 명령에 밀치회 사가지고 총알같이 집으로 갔다
하루가 우찌 이리 빨리 갔는지 ~
아~ 또 연대봉 가고 싶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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