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잘 부르고 머리좋고 감성이 풍부한
사랑하는 우리제부의 생일날이다
눈이 크고 깊고, 속눈썹이 길고 말이 별로 없는편인 순수총각이던 모습을 본지가
엊그제만 같은데 나랑 같이 늙어간다 ㅋ
십년 전 결혼 초창기에는 집들이를 하거나 뭔일이 생길때마다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음식 만드는 방법을 묻곤하던 깡슈기가 이젠 혼자서 맛난 음식들 척척 만들어 내니
이제 완전 아지매 냄새가 난다고 할까 ㅎ
둘이서 롤 샌드위치 만들고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김해로 왔다가는 둘째 창우에게 주려고
우리 자매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들고 택시타고 창우가 주차하는 곳으로 갔다.
반갑게 이산가족 상봉하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린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예쁜 샐러드였는데 디카 설정이 잘못되어 푸르딩딩하다
잡채도 만들고 전날밤 마트에서 할인행사때 한단에 160원인씩인가 주고 샀다는
울릉도 산나물등으로 만든 나물
음식간이 너무 잘 맞다. 이제는 완전 선수다!
요리 잘 하시던 엄마 딸임을 입증하다 ㅋ
일차로 셋이서 생일잔치를 연다
깡슈기와 내가 박수치며 큰 소리로 축하송도 부르고
노래가 끝나자 제부가 한숨에 불을끄고 박수 짝짝짝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후식으로 과일도 먹고 (돼지소리 들어가면서도 먹고 또 먹고.)
물론 내일부터는 저녁밥 절대 안 먹는다는말을 잊지 않고 한번 하고..^^
각자 준비한 선물 전달식도 하고
내가 준 선물이 제부가 맘에 들어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뭐 주었냐구요?^^
코오롱 등산장갑 42,000원짜리 하고
18,000원 짜리 등산 양말 ㅋㅋ
깡슈기는 선물을 많이도 준다
지가 받은게 많아서 인지...^^*
필립스 면도기하고 티비에서 광고중인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머시기 ㅋㅋ
선물 전달식이 끝난 후 잠시 뿌시럭 거리다가
전날 선거때문에 한시간 밖에 못잔 제부 잠시 눈 부친 후
차를 몰고 밤거리를 나섰다
노래방을 찾아 삼백미터 ㅋㅋ
셋이서 노래 실컷 부르고
깡슈기가 싸주는 보따리 들고 지고 우리동네 내리니
둘이나 마중을 왔다
얼마나 무거웠으면...ㅋㅋ
*
*
*
*
사랑하는 제부씨!
항상 챙겨주어서 감사합니다.
제주도도 델꼬 가주어서 더욱 캄사 하여요 ㅋ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늘 그렇게 잘 지내고 싶어요
천방지축 우리 자매 귀엽게 예쁘게 봐 주삼!!
피에쑤~
깡슈기와 제부가 좋아하는 산맥과 파도
올려 드립니다. 즐감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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