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산에

우리동네 뒷산 가야산

심일행 2010. 2. 7. 21:57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오후,

가야로 이사 온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마을 둘러 보기에 들어갔다.

 

가야역 지하철에 내려서 우리집까지 오는길은 몇 군데나 되었다.

집까지 오는데 가장 짧은 거리는 2분정도 될까...

그런데 등산로로 치면 경사가 장난이 아닌 A코스다 ㅋㅋ

거리가 짧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창 젊은 우리 소현이는 거의 이길로 다닌다.

 

다음은 랑케씨가 다니는 B코스

이쪽은 A와C코스의 중간쯤 되는 경사

거리는 지하철에서 집까지 4분정도 될까..

 

운동할때 말고는 90%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나는 C코스이다.

별로 힘들지 않고, 가는길에 세탁소,마트,화장품가게, 부식가게, 목욕탕등이 있으니

주로 이길을 다니지만, 운동화 신으면 소현이처럼 내리막길 일분만에 큰도로에 가는 A코스로 간다.

 

 

바람쐬러 집을 나섰다가 집뒤쪽으로 있다는 가야사를 찾아보기 위해 가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집에서 출발한지 오분쯤 되었을까..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니 뒷쪽으로는 산이고 앞으로는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롯데백화점도 보이고, 네오스포도 바로 눈앞에 있다.

 

 

공기는 얼마나 좋은지...

집 근처에 이런곳이 있다니 너무 좋았다.

동생도 이곳으로 이사온것을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너무나 즐거워 하고...

 

 

까치집도 보이고...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가 아직은 썰렁해보이지만, 저 나무에 잎이 돋는 봄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작은밭들도 많아 봄되면 쑥과 냉이가 지천으로 피어날것 같다.

봄되면 쑥도 캐고 냉이도 캐러 오자고 동생과 벌써 약속해놓고..우리는 산길을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했다.

 

 

 

나무계단도 잘 만들어 두었고 이길을 따라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대야를 이용한 정겨운 시계집..^^*

 

 

너무 좋은 산책로라며 좋아라고 올라보니 갈수록 더 좋은길이 나오고 ...

이곳이 가남공원임을 알았다.

곳곳에 쉴 자리와 운동기구들을 배치해 놓았다.

 

 

열심히 사진 찍는중..그림자도 함께 ..^^

 

 

앗싸~! 아지트 하나 생겼다.

갈곳 없으면 혼자 아침이고 오후고 아무때나 산책 할 수 있는 곳

게다가 운동도 하고~

이제부터 더욱 튼튼해질 내몸을 생각하니 기분이 하늘을 나를것 같다.

당장 훌라우프도 한번 돌려보고 ~

 

 

신났다 ㅋㅋ

 

 

이곳은 깡슈기와 봄에 도시락 싸들고 쑥캐러 와서 도시락 까먹을 자리 ㅋㅋ

 

 

가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기 이름을 붙인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

 

 

후~불면 날아가벌릴듯한 억새가 모진 바람속에 용캐 견뎌내고 있어 사랑스럽다..

 

 

집 근처에서 이렇게 소나무 많은곳을 마음만 먹으면 날마다 오를 수 있다니, 산을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나 큰 기쁨

오리나무등 다른 활엽수도 많아 봄이오면 정말 아름다운 길일것 같다.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듯한...

 

 

군데군데 이런 괴목들도 서 있다..

 

 

돌탑도 있고..

 

 

 저 건너편에 삼각봉도 보인다.

 

 

봄이되면 화려하게 산을 장식할 진달래~

 

 

힘들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오르다 보니 세상에~~~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가 보인다.

 

 

신선대 부두와 이기대도 보이고 ..

저 산 뒤쪽 아파트 앞에 오륙도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보이지가 않는다.

 

 

여기가 돌산인가 보다

이곳 주변에 가야산 정상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

해발 237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올망졸망 오름길이 예쁜길이었다.

이곳에서 발아래 부산 시가지들을 내려다 보고 ...

 

 

 

 

 

 

 

 

 내려오는길에 가야사를 들리기로 하고 오다보니 운동장옆에 있는 오래~전에 우리집 거울과 같은 거울이 있다^^

 

 

마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시골아이들처럼 정겹게 보인다.

 

 

작은 계단을 내려오다가 본 가야사

 

 

 

이곳역시 봄이되면 정말 운치있을것 같다.

 

 

대웅전 뒤로는 대나무 밭이다.

 

 

새로 세운듯한 탑

 

 

 산신각과 칠성각

 

 

이제 집으로....

이곳에서 집까지 빨리 올 수 있는가 찾아 오다보니 금방 집에 도착하는 길을 발견했다.

 

가야사...그리고 가남공원

마음이 심란할때  자주 찾을것만 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 곳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곳으로 이사온것이 나의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집에도 가족모두가 집안에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포근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니 다행이다.

 

새로운곳에서의 시작

지금의 기분처럼 항상 그렇게 살 수 있다면 더 바램이 없겠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게될지 알 수는 없지만

항상  좋은생각만 하며 예쁘게 잘 살아야지...

 

9392

 


My Way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것 없네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할 이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때론 큰 산 앞에서 무릎 끓고서 포기도 하려 했어
처음처럼 또다시 돌아가려고 무작정 찾으려 했어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엇지만
어느새 겁만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마이웨이~~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만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마이웨이~~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