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산에

김해 무척산 무척 멋져요 ~

심일행 2010. 4. 12. 07:33

 

 

 

 

 

 

 

 

 

 

 

 

 

 

 

 

 

 

 

 

 

이번에 무척산 가서 쇼를 했는데...

어느분이 "나를 따르라~!" 하시길래
그분이 공수특전단 장교이셨는지 공군장교이셨는지...

아무튼 젊은날 한가닥 하셨던 분이시길래 따라 갔다가 길을 잘 못 들어서서

모은암에서 정상갔다가 정상에서 천지로 가야하는데 백운암으로 내려가서
다시 또 정상에 올라와서 천지로 가는가 했더니 또 옆길로 갔다리 왔다리...
천지를 찾아다닌다고 발바닥에 완전 불이 났다 ㅋ

그래서 내가 그랬다.
다시는 아무도 안 믿는다.
지금부터 내 다리만 믿는다고해서 한바탕 웃고...


그런데도 민주를 포함한 18명의 특공대 누구한사람도 인상쓰지 않고
신나게 즐산안산 했다 ^^*

 

저녁에 김해 서남다리에서 아랫쪽으로 강동인가...

아무튼  "낙동강 오리알" 길인지 그쪽..
산따라 물따라인지 그곳에서 오리불고기도 맛나게 먹고
밖에는 사람들이 벚나무 옆에서 족구를 하고있고, 

 

큰 나무 두 그루가 있는 강변길에 올라서니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개나리등 작은꽃들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

한쪽귀퉁이에 있는 강세이들이 마구마구 짖는다.

나를보고 못 생겼다고 짖는가 싶어서 보니 족구하는팀을 보고 짖는다.


이놈의 시베리아 허스키놈이 족구팀을 보고 지도 족구 해볼라꼬 그라는지 몰라도
마구마구 짖으니 옆에있는 여러종류의 강새이들도 짖고 시끄럽다.

그래서 내가 고래고래 소릴 질렀다..

 

야이~~개자슥아~~! 시끄럽다~~~

이 시베리아 허스키 나뿐노무스키~!
그랬는데 내 뒤에 회원이 한 명 밖에 없는줄 알고 소리를 질렀는데
앞에 차안에 연인인지 부부인지 타고 있다가 내 하는짓을 보고
쓰러지게 웃는다.ㅠ.ㅠ
부끄럽다...^^::


내가 취해서 그런거 아닌데...
난 소주 딱 반잔 밖에 안 마셨는디...^^::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꾸만 나를 놀린다.
야이~~개자슥아~!
이 시베리아 허스키 나뿐노무스키..하고...

 

어떤 오빠야가 물어본다.

민주야! 니 오늘 산에 오르락내리락 많이 해서 열받아서

죄없는 개한테 그렇게 욕 퍼부었제? 하고..^^::

 

설마...

민주가 쪼매이 산 더 탔다고 그케 속좁게 욕할사람이가...ㅎ

민주는 그런사람 아입미데이~~^^*

걍 멍멍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음악감상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ㅋ

 

산행전날부터 쪼매이 우울한거 눈치채신 어떤 오라방님의 처방전이 내려졌다.
김수미 임창정이 나오는 육혈포 강도단에서 김수미가 그녀 특유의 버전으로

"야이~개쉑끼야 ~" 웃기게 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게 함 해보라꼬...ㅋㅋ
그래서 따라해보니 민주한테는 안 어울린다 ㅋ

나는 시베리아 나쁜노무스키한테 하는 욕이 더 잘 어울리는듯...ㅋ

아...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거징...

이러다가 민주 욕쟁이로 소문날라 ㅋㅋ

 

쉿~~!

일급비밀입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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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접수님, 임무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