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는대로

울산 가볼만한 곳 < 대왕암, 울기등대>

심일행 2011. 7. 14. 07:38

비가 많이 오겠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하며 차량 두대로 대왕암과 울기등대를 보기로 하고 출발 ~!

울산 대왕암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를 잔뜩하고 떠났다.

 

 

대왕암 주차장에 도착

작고 이쁘게 핀 괭이꽃?을 맨먼저 담고

 

 

후두둑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천둥번개가 치는곳도 있다고 했는데...가슴이 조마조마 해진다.

나는 대왕암 가지말까 생각했지만, 혼자서 차안에서 있는것도 무서우니 ...ㅠ.ㅠ

 

 

빗물에 샤워중인 꽃들

 

 

꽃만큼 하얀마음이고 싶어라

 

 

송림탐방소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기대만땅 ~

 

 

안개낀 솔숲으로 들어가는 가족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다니기엔 불편했지만

안개가 끼어 더욱 운치있고 멋졌다.

 

 

비가 내리니 카메라에 비닐을 씌우고 또 한 컷

 

 

보라빛 예쁜꽃도 찍고

사실 이꽃이름 너무나 잘 아는 꽃인데 이름을 까먹어서...에구 이넘의 건망증..ㅠ.ㅠ

 

 

동백나무도 찍어본다.

동백꽃이 주렁주렁 달리고 동백꽃이 지천으로 깔린 상상을 해보면서...

 

 

내 옷 빌려입은 깡수기와  큰동생 각시 영남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환한미소를 보낸다.

 

 

기분이다! 예쁘게 찍어줄게 ㅎㅎ

 

 

조금 뒤쪽에는 둘째동생 창우가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고

창우각시 경애가  한손엔 우산을 들고 한손으로 창우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참 다정하다.

 

 

언제나 변함없이 행복하고 다정한 부부

 

 

엄마, 쌍둥이 아부지, 그리고 울아버지

 

 

나는 혼자 열심히 한눈팔면서 간다.

작은 참새가 엄청 많다.

 

 

옆에 지나가자 포로롱 날아가는 참새들

 

 

내가 참새들한테 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미리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는 참새들

 

 

비는 점점 거세어지고 비에 젖은 풀잎은 더욱 선명해진다.

 

 

빗속에서 화사하게 피어 아름다운...

 

 

편한한 복장으로 대왕암을 찾아 열심히 걸어가는 중

 

 

이모 , 큰동생 창인이, 그리고 얼라아부지

 

 

울기등대

 

 

여기가 대왕암 다 온것 같은데 안개속에 가려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안개속에 가려져 제대로 안보이고 멋진 소나무가 그림처럼 서 있다.

 

 

멋진 바위들도 제대로 안보인다.

바람불고 비오고..

 

 

젊은연인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예쁘게 보인다.

 

 

저 나무밑에 우기와 깡수기가 서도 멋질텐데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겨우 바다를 보았다.

갯바위에 한줄기 파도가 다가와 철석이며 부서진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물질한 해산물을 파실것 같은 해녀분들

방수복을 입고 있으니 비옷이 따로 필요없넹..^^*

 

 

깡슈기가 뭐라고 했길래 아주머니의 표정이 저리 밝으실까?

 

 

햐~! 이런곳도 있네~

 

 

비만 안오면 저기 앉아서 회나 한접시 하면 맛있겠는데...

침이 꼴깍 ㅎ

 

 

날이 맑으면 꼭 다시 와 보고 싶은 곳이다.

 

 

여기까지 가서 돌아온다.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더 가지 못해 아쉬워..

저 모퉁이 내려서면 다리가 있는 곳인것 같은데..다리를 건너보고 싶은데 모두 돌아간다.

혼자 건너가보려니 너무 무서워..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제멋대로 생겼지만 모여있어 멋스러운 바위들

 

 

소나무 아래 다정히 안고 있는 바위들

틀림없이 전생에 너무나 사랑했던 사이가 아닐까 싶다.  

얼마나 사랑하면 저렇게 안고 굳어서 돌이 되었을까 ^^

 

 

멀찌감치 떨어져서 다리를 본다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갔다.

저곳 근처에 쌀점방 오라방의 여동생이 하는 카페도 있었던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보이니 어디가 어딘지...

 

 

오징어에 칼집넣어 모양낸것 같은 신기한 바위

 

 

흐리고 비와도 물질 가시는 억순이 아지매

오늘은 너무 위험하니 하루 쉬시는게 좋으실 듯...

세상의 어머니들은 모두 위대하다

나만 빼고...^^

 

 

큰동생 부부의 다정한 뒷모습

 

 

저만치 울기등대 구 등탑이  안개속에 서 있다.

울기등대는 1905년 2월 목재로 만들어진 등간으로 건립되어 방어진항을 유도하는

항로표지로 사용되었다가 1906년 3월26(추정)부터 현재의 장소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되어 1987년 12월 12일 까지 80년간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앞이 안보이리 만큼 짙은 안개에 행여 배가 길을 잃을까봐

계속 뿌앙~뿌앙~~ 힘찬소리를 내며 제 할일을 묵묵히 다하네 싶었는데

이곳이 아니고 새 등대가 근처에 있을텐데 비바람에 포기하고 돌아섰다.

 

비오는날 운치있던 대왕암과 울기등대

다음에 맑은 날 새로운 모습보러  다시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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