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산에

남해 가볼만한 곳 <금산과 보리암>

심일행 2010. 7. 7. 12:13

 

 칠월엔 계속 몸상태가 메롱이라 전날밤에도 잠을 설치고

산악회 가입후  딱 한번 늦잠자서 산에 못간거 외에 지각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늦게 일어나서 이번에도 얼굴에 물칠만 하고 허둥지둥 동래역으로 택시타고 갔다

 

택시안에서 대충 화장하고 머리땋고..^^ 도시락 없이 산에 간다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시은이한테 김밥 한줄 사놓으라고 부탁해놓고 나니 정신이 겨우든다.

 

늘 만나는 동래역 3번출구에 도착하니 반가운님들 보이고 시은이는 벌써 자기자리 옆에 내 자리 마련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약속시간 3분전이라 지각은 아니니 회원들을 기다리게 하는 민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다

 

민주야! 또 어디로 뛰어가노! 이번주 산대장인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3번역 출구쪽에 있는 가게로 달려 가니

가게주인이 나를 보더니 얼른 멀미약 하나를 꺼내준다 ㅎㅎ

이렇게 난리부르스를 한판 추고 나서야 남해 금산 가는길이 시작되었다.

 

 

  

 

 

 

 

 

 

 

 

 

 

 

 

 

 

 

 

안개비 자욱하게 내리던 남해금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오래 전, 동생부부와 깡슈기친구와 함께 처음 가보았던 금산

마음도 몸도 힘들때라 산을 오르는 내내 마음속으로 간절한 기도를 하며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의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며 조용히 올랐던것 같다.

 

힘들고 안 좋았던 기억들은 빨리 지워야 하는데도 자꾸만 힘겨웠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인지 

오가는 차안에서 내내 자고 산길을 걸으면서도 말없이 간간히 사진을 찍으며

그렇게 오르고 내려왔던것 같다.

 

사진찍어주신 고마운님들과

민주밥 챙겨준 친구에게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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