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곳에서 깡슈기 면허증 갱신하고
삼락공원에 바람쐬러 갔다.
깡슈기는 징그러워 먹을줄 모르는 번데기도 사고,
삶은계란과 쥐포와 음료수도 샀다.
저쪽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 되겠다 하고 총총걸음을 걷는다.
사진찍는동안 먼저 가서 자리잡은 깡슈기
삼락공원은 너무 넓어서 우리 둘이서는 돌아봤자 반경 1키로 내외다
누렇게 익은 보리밭을 내려다 보며 동생과 함께 정다운 이야기들 주고 받으며 맛있게 냠냠하고
도심속의 보리밭 너무 멋지다
이런 풍경을 볼때면 어릴 적에 오빠들이 밀서리해서 구워주던 그때가 생각난다.
입술이 새카매지도록 먹던...
해가 지려고 하나보다
금계국들이 한창 피어있다.
깡슈기의 환한미소가 금계국만큼 예쁘다
벌이 거미의 밥이 되었다.
거미의 등판인지 얼굴인지에서 사람의 얼굴모양이 나타난다.
눈 코 입도 있고...나만 그렇게 보이는건지^^::
이꽃의 이름을 깜박했다.
톰에게 물어봐야겠다 ㅋ
보리밭~사잇길로 ~걸어가면~~노래 한 곡 하고
도시의 빌딩과 시골풍경이 잘 어우러진다
예쁘게 자라고 있는 보리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언니 오빠들이 이야기해준 보리밭의 전설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보리밭에
들어가 누워 보았더니 아이고 보리가시가 장난이 아닌데...
아하! 언니 오빠들이 들어간 보리밭은 푸른 보리밭이 었나보다 ㅋㅋ
보리밭으로 오실라우? ㅎㅎㅎ
알알이 달려 잘 여물어 가고 있는 보리
누구한테 문자 보내는 중이냐고 묻지 마시라!
일몰을 담기위해 폰카를 작동중이니...
삼락공원에 해가지면 멋지게 일몰을 담는 떠나는길님이 생각난다
왜냐! 나는 작품이 안 되기 때문에 ㅋ
장엄한 일출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지는 일몰의 광경도 너무나 아름답다.
가슴에 밝고 둥글고 큰 태양 하나 품어본다
안녕 해님씨!
내일 또 만나요 ~!!
이젠 어둠이 깊어가고
깡슈기와 함께 밥집을 찾아 사상터미널 롯데리아 맞은편 길을 들어섰다
깡슈기보고 옛날에 이 골목에 맛있는 초밥집 와 봤다고 했더니
비싼거 먹자고 할까봐 시끄럽단다 ㅋㅋ
둘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이집에 가기로 결정
한국사람은 역시 김치찌개가 체질에 맞는다 ^^*
오늘은 요걸 먹기로 결정
고등어 김치찌개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허걱!! 상상도 못했던 옛날 도시락에 소세지 올려 밥이 담겨 나온다 ㅋ
김치찌개가 맛있게 보글보글 끓여져 나온다
그런데 밥의 양이 좀 작다 싶어서 얼른 다 먹고
밥 한 공기 더 주세요~~ 아니 두공기 ㅋㅋ
이번엔 도시락이 아니고 커다란 공기에 밥이 가득 담아 준다
알고보니 공기밥 무한리필 ㅋㅋ
이곳을 나와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서 또 방황하는 자매들
노래방으로 직행 ㅋㅋ
둘이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벼락이 친다
아고!! 노래방 곧 폭발할듯 찢어지는 소리가 우리자매를 두려움에 떨게하고
곧이어 노래방문을 열고 으악~! 소리를 지르며 뛰쳐 나가니
사장님이 느긋하게 웃으시며 우리가 있던 방으로 들어가신다
알고 봤더니 마이크가 빠져서...ㅎ
둘이서 놀란심장을 쓸어 내리며 집으로 돌아가야 했으나
마지막 남은 시간 아니 사장님이 덤으로 주신 30분을 다 채우고
우리는 유유히 노래방을 나와 각자의 집으로 총총
*
*
*
*
나에겐 백명과도 안 바꿀 보물덩어리 귀여운 깡슈기가 있으니
힘들고 외로울땐 깡슈기를 찾으면 만사 오케이다 ㅋ
깡슈기는 선녀와 소현이랑 함께 나를 위해 태어난 사람 ~
알라뷰~ 깡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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